홍콩 스파이시 크랩 가격 야시장에서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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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꽃은 역시 그 나라 현지 음식들! 

여행 준비를 할 때 가장 신나게 알아보는 게 바로 맛집들이에요. 여행지의 맛집은 크게 2가지로 나눠지는데요. 현지인들의 맛집이냐 아니면 한국인들 입맛에 맛있어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냐 차이인 거 같아요. 매장에 갔는데 줄 서있는 게 한국인이 더 많으면 현지인들보다는 한국인에 입맛에 더 맞는 음식점이었던 적이 평균적으로 더 많았어요. 한국손님보다 현지인이 대기손님이나 손님이 많은 곳은 바로 현지인들이 즐겨가는 맛집이라 진짜 맛집을 찾은 느낌이 들어 왠지 더 설레며 입장하게 되는데요. 강한 현지 향신료 때문에 힘든 곳도 있었던지라 저는 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과 한국인이 추천하는 현지인 맛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현지에서 직접 추천을 받고 가면 위생이라던지 맛이 좀 강렬해서 생각보다 입에 안 맞았던 경험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3번의 홍콩여행을 하면서  2번 먹어봤던 스파이시 크랩 중 좀 더 맛있었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스파이시 크랩 맛집을 적어보려 합니다. 홍콩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보니 다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나 혼자 산다 스파이시 크랩 맛집 : 천랄해川辣蟹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있다면 스파이시 크랩맛집은 필수코스 !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매콤한맛에 한번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있는 맛인데요. 

제가 처음에 홍콩여행을 갔을 때 야시장 스파이시 크랩을 먹었을 땐 솔직히 실망했었어요! 너무 짜기만 하고 살은 별로 없고 먹긴 어렵고.. 자리도 불편하고 위생적으로도 찝찝하고 여러모로 다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요. 

두 번째로 다시 여행을 갔을 때 한 번만 더 가보자는 여기저기 검색을 했더니 후기는 별로 없는데 한 블로거가 엄청 강추하는 곳을 발견했어요. 바로 천랄해 川辣蟹 !!

주소 : 105 Woosung St, Yau Ma Tei, 홍콩

 

조던 역 근처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골목에 위치한 천랄해는 나 혼자 산다 세 얼간이 홍콩 여행 편에서도 나왔었는데요. 이제 방송에도 나온 터라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제가 다녀왔을 당시엔 방송에 방영되기 전에 갔다 왔던 터라 한국인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어요. 방송을 보다가 설마설마 여기 내가 갔던 곳이 아닌가 했는데 정말 제가 다녀온 곳이 맞더라고요. 

구글 후기를 보니 평점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저는 이날 괜찮았었어요. 

 

홍콩 스파이시크랩 가격은 시가다 보니깐 가격이 조금씩 변동이 있는 편인데요 아마 홍콩달러로 170~200달러 (한화 2만 6천~3만 원) 사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 마리를 주문하나 두 마리를 주문하나 큰 차이가 없다 보니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홍콩 야시장에서 크랩 시세를 물으면 1마리를 시키는 금액보다 2마리를 시킬 때 훨씬 싸게 불러서 2마리를 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야시장에는 스파이시 크랩보다 더 맛난 것들이 많기 때문에 2~3명 이 가신다면 스파이시 크랩 1마리를 시키고 다른 것들을 추가로 시키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홍콩 스파이시 크랩은 갈릭과 함께 매운 고추가 들어간 크랩 튀김인데요. 색깔만 보면 꽤나 매운맛이 강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적당히 매워서 튀김의 느끼한 맛은 잡아줘 딱 맛있었어요. 예전에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땐 실망스러웠는데 이날은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는 이날 갈릭 가리비찜과 함께 맛조개 볶음도 함께시켰어요. 갈릭 가리비는 말 그대로 튀긴 갈릭과 함께 양념돼서 쪄진 가리비가 함께 나오는데요  바삭한 갈릭과 함께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근데 기대를 너무하고 간 터라 제기준에서는 꼭 시키지 않아도 될 음식인 거 같습니다 ~

 

 

맛조개 요리는 예전에 스페인에서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시켜봤어요. 근데 완전 이게 초대박! 쫄깃한 조갯살에 짭조름한 양념이 더해져 칭다오 안주로는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이 요리는 옆 테이블 현지인들도 시켜먹던데 역시나 맛있는 건 다들 같나 봅니다 ~ 

이날 저희는 맥주 2병과 함께 홍콩 스파이시 크랩, 맛조개, 가리비를 먹었는데 약 홍콩달러로 420달러를 계산했던것 같습니다. 약 6만3천원 정도의 금액이 들었네요. 실내의 근사한 스파이시크랩 전문 식당에서 먹으면 홍콩 스파이시크랩 가격 대가 좀 더 비싸졌을 텐데 가격 대비로는 싸게 잘 먹고 왔습니다. 

 

 

이것 말고도 정말 다양한 요리가 많았어요. 하지만 전 중국 향신료가 센 음식들을 잘 못 먹다 보니 새로운 메뉴를 많이 도전하고 오지 못한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현지인들이 야시장에서 꼬치류도 잘 사 먹길래 곱창 꼬치를 먹어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그것도 추억이다 보니 새로운 음식이 보인다면 가격대가 비싸지 않다면 한번 맛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올 수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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