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짐톤슨 레스토랑과 집 하우스 뮤지엄 가볼만해
- 음식
- 2020. 6. 19. 22:19
방콕에는 갈만한 관광지가 꽤 많은데요. 그중에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바로 짐톤슨 하우스 뮤지움과 레스토랑이에요. 짐 톤슨 하우스 뮤지움은 BTS 종착역으로 씨암 역과는 한정거장 차이인 곳에 위치해있어요. 역에서 내려서 한 8~10분도 걸으면 나무들로 울창한 근사한 목조건물이 왼편에 보이실 텐데요. 바로 이곳이 짐톤슨 하우스 뮤지엄과 함께 짐톤슨 레스토랑이 입니다.
초록 초록한 나무와 함께 예쁜 정원이 가꿔진 짐톤슨 하우스는 방콕의 도심과 달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가 있는데요. 정원 한 곳에서는 직원분이 누에고치에서 직접 실을 뽑아가며 실크가 만들어지기 전 과정을 보여주기에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될만한 곳입니다.
직원부 짐톤슨 하우스 뮤지엄은 말 그대로 짐톤슨 씨의 집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짐톤슨의 집을 보기 위해서는 가이드 동행이 필수인데요. 매표소에 가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가이드와 함께 관람 가능한 시간대를 알려주십니다. 참고로 한국어 가이드는 없으며 영어로 진행되기에 한국어로 설명된 설명서를 먼저 읽고 구경을 다니시면 좀 더 이해가 빠르실 거예요.
저희가 갔을때는 앞에 손님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꽤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어디 다녀오기도 애매하고 정원에만 있긴 더워서 짐톤슨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아마 짐톤슨 레스토랑은 대기하는 손님들로도 꽤나 돈을 벌갰더라고요. 매장 안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방콕 식당에 비하면 방콕 짐톤슨 레스토랑의 식대는 꽤나 높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한국 음식값이랑 비교했을 땐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싼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방콕 물가가 싸다 보니 메뉴판을 보고 흠칫 놀라기도 했답니다.
방콕 짐톤슨 레스토랑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더워서 일단 음료부터 시켰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식당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음료를 한잔하니 캬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날 저희는 라임 음료와 열대과일음료, 그리고 수박 생과일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수박주스를 땡모반이라고 부르는 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다 아실 텐데요. 진짜 방콕 짐톤슨 레스토랑에서 먹은 땡모반이 모든 방콕 여행을 통틀어서 가장 맛있었던 수박주스였어요. 가격대는 비싼 만큼 그 돈값을 하던 땡모반! 방콕 여행을 간다면 다시 한번 이 수박주스를 먹기 위해 한번 더 가고 싶기도 하답니다. 열대과일주스도 여러 가지 열대과일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서 맛있었고 라임주스는 정말 라임을 듬뿍 넣어선지 좀 셔서 겨우 다 먹었습니다.
이날 팟타이와함께 치킨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는데 모두 다 다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예약한 시간에 맞춰 짐톤슨 하우스 뮤지엄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전에 검색을 해봤을때 호불호가 좀 갈렸던 곳이기에 갈까 말까 궁금했지만 짐 톰슨 실크 샵을 다녀오고 나니 꼭 한번 가보고 싶어 집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하우스는 짐톤슨이 실제로 약 8년간 거주했던 공간으로 그가 사라진 이후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짐톤슨은 방콕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기념품으로 사 오는 곳인데요. 방콕에서 유명하다 보니 짐 톤슨이 저는 방콕인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국인이었답니다.
짐톤슨은 원래 미국에서 파견된 CIA 소속의 군인으로, 본명은 제임슨 해리슨 윌슨 톰슨이라고 합니다. 방콕에 파견되게 된 이유는 세계 2차 대전 때문에 오게 되었으며 종전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돌아가지 않고 태국에서 실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태국에는 실크는 대량생산이 되어 품질이 좋지 않아 좋지 않은 인식이 되어있었는데요. 짐 톤슨은 이러한 태국의 실크산업을 완전히 바꾸는 역할을 하게도 비니다. 실크 생산뿐만 아니라 염색이나 품질까지 완벽하게 관리하면서 미국에 태국산 실크를 팔게 되면서 엄청난 성공을 하게 되어 지금의 짐 톤슨의 유명세를 만들었습니다.
짐톤슨은 1967년 말레 시 이아로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그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자취가 묘연해지면서 경찰뿐만 아니라 군대까지 동원되어 그를 찾으려 했지만 행방불명이 되어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짐톤슨 하우스에서는 그가 살았던 공간이 바로 박물관이라는 것인데요. 거실이나 작업실, 침실 등과 함께 놓인 공예품들이 그가 생활을 했는지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나오면 짐톤슨 기념품샵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보게 될 텐데 정말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저도 여행 때 사온 스카프를 아직도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방콕 짐톤슨 레스토랑과 뮤지엄 하우스 한번 구경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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