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망고 수박 노란 색깔 완전 달아요

 

 

날이 슬슬 더워지는 게 여름이 곧 시작될꺼같은데요.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은 바로바로 수박!

수박을 좋아사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진짜 여름만 기다려 오셨을 거 같아요.  다른 계절에 하우스 수박이 나오긴 하지만 역시 수박은 더운 여름날 냉장고에서 꺼내먹는 게 가장 맛있는 더라고요. 

 

 

 

마트 장보러가니 벌써 수박이 나와있더라고요. 늘 눈에 익숙한 초록 바탕에 검은 줄무늬의 둥근 수박을 사려다가 그 옆에 짙은 검은 컬러의 타원형 수박이 있길래 신기했어요. 그래서 봤더니 블랙 망고수박이라고 되어있더라고요. 평소 새로운걸 먹는 걸 좋아하기에 장바구니에 담아왔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이런 타원형의 수박이 있었던 거 같던데 빨리 맛보고 싶어서 냉장고에 넣기도 전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수박을 깨끗하게 씻고 도마위에 올려줍니다.

얼마나 노란색 수박일지 반으로 쪼개 봤습니다. 

 

블랙 망고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좀 더 빠른 5월에서 6월이 제철이라고 해요.  지금이 딱!!! 제철입니다.

생긴 것과 이름은 꼭 수입과일 같지만 외국이 수박품종을 한국으로 가져와서 품종을 개량하여 한국에서 생산된 국내산 수박이에요.

 

블랙망고 수박은 좀 작은 타원형인데요 4kg / 5kg 정도로 사이즈는 작은 편이에요. 수박이 너무 크면 오랫동안 보관해야 해서 평소 작은 사이즈를 사는데 이건 딱 제 취향이었어요. 

 

그럼 수박을 쪼갠걸 오픈해 볼까요?! 

 

 

수박이 둥글지 않다보니 좀 더 자르기가 편했던 거 같아요.

속은 아주 잘익은 망고 색깔처럼 노랬어요. 그래서 망고수박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나 봐요.

거기다 겉은 일반 수박보다 짙은 검정에 가까우니 블랙망고수박 정말 이름 한번 기가 막히네요. 

 

이런 노란수박은 동남아에 놀러 가게 되면 한 번쯤 맛을 봐보셨을 텐데요.

솔직히 우리나라의 빨간 수박을 따라가는 노란수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근데... 이것은...!! 진짜 엄청 달고 맛있었어요.  수박마다 다르겠지만 빨간 수박보다 더 단거 같기도 하고, 아삭함이 살아있어서 진짜 너무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왜 이제야 맛봤는지.. 작년에도 봤었는데!! 

오늘에서야 블랙 망고 수박을 사 온 제자신이 너무 밉더라고요. 맛난 건 한 해라도 더 빨리 먹어야 더 많이 먹죠 ㅎㅎ

 

맛만 좋은 수박은 맛있게만 한 게 아니라 몸에도 좋은데요. L-시트룰린과 아미노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도해요. 그래서 운동하기 전날에 수박주스를 미리 먹게 되면 심박동 수가 올라가는 것을 억제하는 것에 도움을 줘서 근육통도 다른 날보다 덜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심장에도 좋기 때문에 중년 세대가 꾸준히 잘 챙겨 먹으면 고혈압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왠지 수박은 수분감이 많아서 몸에 좋은 영양은 없을 것 같은데요. 비타민A와 비타민C 풍부하고 거기다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로 고민인 여성들에게도 좋답니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할 땐 뭐든 적당히 먹는 게 최고더라고요. 

 

. 6월까지 밖에 안 나는 게 너무 아쉬우니 안 나오기 전까지 매주 한통씩 사 먹어야겠어요. 이번 여름엔 블랙 망고수박 진짜 열심히 챙겨 먹으렵니다